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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탐방 7 by 홍보위원회
등록일 2014-07-02 조회수 46
'' 노동시간 단축하여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며''

즐거운교육상상 집행위원 안영신 조합원

약속 장소를 동다헌으로 잡는다, 안영신 조합원은. 동다헌은 성북구의 오아시스다. 도심의 번쇄한 곳에서 한발 물러나 동네에 오붓하게 있다.한옥을 개조한 카페인데 분위기가 편안하다. 차 마시기 딱이다.


6.4지방선거 성북구 의원에 출마하다.
안영신 조합원은 지난 6월4일 지방선거 성북구 구의원으로 출마했다. 무소속이란 핸디캡을 등에 업고 선거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했지만 낙선. 그러나 그녀는 담담하다. 이미 시의원 출마 연식이 두 번이다. 2010, 2014년 계속 도전했지만 연거푸 떨어진다.

그이는 정당활동과 선거에 출마하여 어느 정도 정치적 근육과 맷집을 길렀을만도 했겠건만 끝끝내 현실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시민 운동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안영신 조합원은 4년 전에 진보신당으로 출마했다. 올해 기초의원은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정치권의 분위 기에 고무된다. 깊은 시름하던차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바람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정당 공천 폐지는 없던 일이 되 는 바람에 그만 쓴맛을 봤다. 양당체제에서 지방선거는 보수 기득권층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래서 진보,혁신 정당이 거의 전멸하게 된다. 그이는 이 부분이 속이 쓰리다고 말한다.

''안철수 의원의 한계를 떠나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한계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어쩝니까 이게 우리의 정치 수준인 것을""

새벽에 머리가 채 마르지 않은 학생과 직장인들을 보고 가슴이 아파

그이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로부터 여러 악질적인 마타도어에 시달렸다. 안그래도 무소속이란 고달픔을 등에 지고 선거운동 하는 판에

''동성연애자다'', "구원파다"라는 말도 안 되는 종북좌빨이란 돌을 맞아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슴아픈 장면을 들려 준다.

''선거운동때문에 6시30분쯤 거리로 나갑니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머리가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 등교하는 고달픈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이는 이 광경이 끔찍하다고 말한다. 노동시간이 긴만큼 학생 수업시간도 덩달아 많다고 밝힌다. 예리한 지적이다. 그이는 노동시간을 단축하지 않고는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다.

''수많은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은 오랜 노동 시간에 노출되어 여유를 가질 수 없는 건 뻔합니다. 그러니 저녁이 없는 늘 피곤한 몸은 여가 시간이 있더라도 수동적인 TV 시청과 인터넷에 소모합니다. 따라서 여가 활동할 시간이 부족하고 민주주의에 관한 책 한 권 읽을 수 없으니 자신의 존재를 성찰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야만적인 삶이 연장되고 있습니다''

오지랖 넓은 그녀 팬들이 많아

안영신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집행위원'은 성북에서 여러 시민단체에 젖줄을 대고 있다.그녀의 사회적 페르소나(가면)는 몇 개일까?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대표, 주민참여네트워크 회원단체, 서울시교육청 인권교육강사, 함께하는성북마당사무국장, 성북아동청소년네트 윅크 등 세기가 벅차다. 아마 10개도 넘는 듯하다. 그만큼 지역에서 봉사를 많이 하고 사회적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료 참여한다는 반증이다. 그래도 그렇지 오지랖이 참 넓다.


지방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구의원의 예산 낭비를 청구하여 다시 환수 조치에 성공
안영신은 성북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한다. 시의회가 상습적으로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낌새를 챈다. 안영신 조합원을 비롯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구의원 업무추진비에 대한 주민감사를 끈질기게 조사, 청구하여 부당하게 지출된 예산을 모두 환수 조치를 받는 쾌거를 이룬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그 내용은 의원들의 터키여행 경비를 다시 토해내게 한 것이다. 이건 지방의회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그래서 지난 봄에 YTN, JTBC 방송의 손석희와 단독 인터뷰하는 큰 일을 이뤘다. 이 사건으로 각 지방의 예산감시 시민단체 등의 상담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그녀는 지방의회를 감시하는 훌륭한 샘플을 기록한 셈이다.

안영신 조합원은 앞으로 교육, 복지, 사회적 경제(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 참여자치 분야에 남은 생을 쏟아 부을 '팔자'인 듯하다. 그 사람이 알고 싶으면 그 이가 걸어 온 길을 보면 안다. 지금도 그 일이 현재진행형이다. 그녀는 안다, 사회는 한꺼번에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이는 선거 결과는 마음에 안 들었지만 다행히 전국적으로  14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어 위안을 받는다.
도올이 말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유감이 대거 당선된 것은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보다 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이들의 당선은 앞으로 그이가 몸 담고 있는 단체에 힘을 받아 사업을 탄력있게 꾸릴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녀의 페르소나는 세 개 더 보태야겠다. 주부이자 아내이고 중학교 아들의 엄마로써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할 따름이다.


어울리기 좋아하는 안영신과 더불어 술 한 잔

이날 인터뷰는 차와 팥빙수에서 술로 진화했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와의 궁합이 잘 맞아 목을 축이는데는 차는 함량미달이다. 맥주와 산사춘,감자전이 맛나다. 게다가 그녀의 벗들이 합류하여 분위기가 은성하다. 콘텐츠가 풍부한 안영신씨 주변엔 그녀를 응원하는 이가 많다.
그날 술이라는 미디어가 개입된 그녀와의 인터뷰는 속이 꽉 찬내용이었다.
조만간 '찬조출연'한 벗들과 나는 술 한 잔하기로 약속한다.
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
136-800 서울시 성북구 길음2동 518-18 2층
cafe.daum.net/equally  070-4209-6720

취재: 황현호 기자(함께걸음 홍보위원회
사진 : 이종수(홍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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